• 지난 24일 한국투자공사(KIC) 대상 국정감사에서 양경숙 의원은 “문재인 정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까지 역임한 진승호 KIC사장이 ‘인력 이탈 우려와 잦은 해외 출장에 어려움이 있다’며  한국투자공사의 전주 이전을 반대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국 혁신도시로 이전한 153개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전문인력이 아니라는 소리인가?”라고 물으며 “지방으로 이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전문인력들에 대한 모독일 수 있고, 마치 전북이 일하기 싫은 지역이라는 의미까지 들어 있어 전북도민들에 대한 지역차별적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또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전주로 이전한 후 이직률이 8%로, 자산운용 종사자 평균 이직률 17%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였다"며 "반면 2017년 이후 서울에 있는 한국투자공사의 평균 퇴직률이 8.6%였다”고 밝혔다.

    특히 "전주로 가면 인력이탈이 불가피하다는 말은 맞지 않고, 수도권을 벗어나기 싫은 지역 차별적 인식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KIC를 전주로 이전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한 것과 관련,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필요하고, KCI를 전주로 이전시켜 국민연금관리공단과 함께 전북이 자산운용 중심으로 거듭나게 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금융특화도시 건설을 실현시키는 목표를 달성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