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기를 맞아 서해훼리호 참사위령탑서 위령제 가져1993년 10월10일 침몰사고로 292명의 희생자 발생
  • ▲ 제30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가 11일 부안군 위도면 진리에 위치한 서해훼리호 참사위령탑에서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부안군 사진 제공.
    ▲ 제30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가 11일 부안군 위도면 진리에 위치한 서해훼리호 참사위령탑에서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부안군 사진 제공.
    제30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가 11일 부안군 위도면 진리에 위치한 서해훼리호 참사위령탑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최창석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 박현 부안소방서장, 김정기, 김슬지 전라북도의회 의원, 이한수 부안군의회 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과 유가족, 위도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종훈 전북 경제부지사는 “서해훼리호 참사로 희생되신 292명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부안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상교통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령제에 참석한 위도주민 대표들은 세월호 참사와 비교하며 서해훼리호 참사 특별법 제정과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지원 확대, 추모공원 조성과 추모관 건립, 위도 항로 여객선 신조 투입 등을 건의했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는 1993년 10월 10일 수백명의 승객을 태운 서해훼리호가 위도 파장금항을 출항해 육지로 향하던중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에 중심을 잃고 순식간에 전복되면서 승객 292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이다.

    귄익현 군수는 “올해로 30주기를 맞고 있는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는 당시 참사로 숨진 원혼들의 명복을 빌고 아직도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가족들을 위로  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고 전제하며 “위도 주민과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건의사항이 해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