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은영 수석단원, 경주전국국악대전 일반부 현악부문김윤희 준단원,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 명인부 현악부문
  • ▲ 대통령 상 수상한 위은영(거문고), 김윤희(가야금)(왼쪽부터)
    ▲ 대통령 상 수상한 위은영(거문고), 김윤희(가야금)(왼쪽부터)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단장 이용탁) 단원 2명이 최근 열린 전국국악대제전 등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 수상 주인공은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위은영(거문고) 수석단원과 김윤희(가야금·양금) 준단원이다.

    이 가운데 위은영 수석은단원은 1983년 시작해 수많은 명인을 배출해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열린 제41회 전국국악대제전에서 일반부 현악부문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연주해 대통령상을 거머줬다.

    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총 299명이 관악, 현악, 가야금병창, 민요, 무용에 타악까지 총 6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 끝에 당당히 종합대상을 수상해 명인 반열에 등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통령상을 받은 위은영 수석단원은 지난 1991년 도립국악원 입사 후 다수의 독주회, 협연 등을 통해 거문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활발한을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 대한민국 국악인들의 종합축제인 제22회 대한민국 빛고을 기악대제전에 참가한 김윤희 준단원이 명인부 현악부문 가야금 연주로 종합대상을 받아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현전하는 가야금 유파 대부분을 탄생시킨 가야금 산조의 발생지 광주·전남 지역에서 가야금으로 종합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탁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은 “이번 달에만 두 명의 대통령상을 배출한 전라북도립국악원은 국·공립 예술단체 중 가장 많은 대통령상을 보유한 단체로 한국 최고의 전통예술기관이라는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단원들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