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지지받는 정당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주력내년 총선 전 지역구 후보 공천…여야 협치 통해 국가 예산 확보
  • ▲ 조배숙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 조배숙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조배숙(66)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이 30일 도당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국내 1호 여성 검사 출신인 조 위원장은 열린우리당, 국민의당, 민생당 등에서 활동했고 21대 총선에서 5선 도전에 실패했다.

    뉴데일리는 30일 국민의힘 도당에서 조배숙 위원장을 만나 도당 운영 계획과 전북 발전을 위한 계획,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망 등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취임을 축하합니다. 취임 소감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인 총선을 앞두고 집권여당의 도당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호남에서 국민의힘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전북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호남동행의원단을 발족했는데 그동안 성과를 꼽는다면.
    ▲국민의힘은 그동안 전북 발전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를 비롯해 성일종 전 정책위의장(순창군 동행의원)의 전북 숙원사업인 ‘산지관리법’개정안 대표발의, 동행의원단 익산 중앙시장 폭우 피해현장 방문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관영 전북지사와 동행의원과 예산 관련 등 적극 소통으로 여야 협치를 이끌어내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내년 4월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는 당 차원에서 보면 중요한 선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최대 성과를 내기 위한 가시적인 전략은.
    ▲내년 총선에 전북 전 지역구에 후보자를 내고 당선자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것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전 지역구에서 20% 이상 고른 지지율을 얻고 추후 선거에도 많은 후보자가 출마할 수 있도록 선거 출마의 진입장벽을 낮춰 나갈 계획입니다.
     
    -총선에 대비한 인재영입은 추진되는가.
    ▲지금 단계에서 공개할 수는 없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역량과 중량감 있는 인사 영입 및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 등을 물밑 접촉 중입니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4선 출신으로 중진인데 개인적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당과 충분히 소통해 결정하겠습니다.

    -전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 수준이다. 앞으로 전북 민심을 잡기 위한 방안은.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대회 파행으로 이반된 민심을 잘 수습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여야 정치 균형의 전략적 필요성이 강조됩니다. 또한 전라북도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많이 있었다면 잼버리와 새만금 개발 관련해 중앙정부나 타지역 국회의원들의 오해가 덜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전라북도가 윤석열 정부에게 소외되었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도민들께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많이 지지해주셔서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전라북도의 숙원사업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들을 세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야 합니다. 전북 발전 방안은 무엇입니까.
    ▲국민의힘 전북 도당은 전북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특별자치도법에 내실을 기하고 지역의 주요 현안이 중앙 무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여야 협치를 통한 예산 성과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전북의 현안 중 하나는 새만금 개발 사업입니다. 정부예산에서 새만금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됐는데 앞으로 예산 확보 방안은.
    ▲윤석열 정부 들어 새만금에 많은 투자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새만금사업 완공을 목표로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 여야 정치권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부 부처와 국회를 설득해 필요한 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파행으로 끝난 2023새만금잼버리에 대한 책임소재를 놓고 말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위원장의 견해는.
    ▲파행이 결론이라면 책임의 소재를 규명하는 일은 차기 국제대회 행사를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다만, 지방 정부든 정부 부처든 책임을 떠넘기는 일에 급급해서는 안 됩니다. 새만금사업과 잼버리 파행은 별개의 사안으로 접근해야 하고 관련해서 새만금 개발 예산 삭감 등의 일은 없게 하겠습니다.

    -전북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현재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로 인해 도민들에게 많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검증했던 대로 이상 기류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도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도민들께서도 믿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지역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항상 생각하고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야 정치의 균형과 협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북도민여러분께서 일방적인 민주당 사랑만이 아닌, 우리 국민의힘에게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조배숙 위원장 프로필
    ▲학력사항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 법학 석사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경기여자고등학교 졸업
    -남성여자중학교 졸업
    ▲경력 사항
    -4선 국회의원 (16,17,18,20대)
    -現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