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5720명 대원들 다양한 문화 접하며 교류의 폭 넓혀"오는 12일까지 유종의 미 거둘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 ▲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전라북도청
    ▲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전라북도청
    전북애향본부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분산 운영과 관련해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 예산 집행의 적절성 여부 등 대회 전반에 대한 감사와 감찰은 나중에 해도 충분하다며 정치권의 정쟁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애향본부는 9일 호소문을 내고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가 비판과 태풍 우려 속에 여러 곳으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데 2017년 8월 대회 유치 이후 온갖 노력을 기울여 온 전북으로서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만금 철수를 바라보는 전북도민의 상실감과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깊다"며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서로 네 탓 정쟁만 벌이고 있고 나약한 상대를 물어 뜯는 이른바 '하이에나 정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12일 폐영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대회를 알차게 운영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며 "전북에선 14개 시군 19개 연계 프로그램에 따라 10개 국가 5720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교류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북으로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느냐 여부가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전북도는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떠나는 12일까지 위축되거나 의기소침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