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미래를 잇다'라는 구호 아래 산업·문화·체험 융합된 복합형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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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 드론축제, 김종성 기자
남원시는 지난 16~19일 4일간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섰다.행사는 국토교통부·남원시 공동 주최, 전북특별자치도와 항공안전기술원 후원으로 ‘하늘과 미래를 잇다’라는 구호 아래 산업·문화·체험·교육이 융합된 복합형 축제로 개최됐다.축제 기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는 드론·로봇스포츠대회, 산업 전시, 청소년 체험, 가족 공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행사장 주변 상권과 숙박시설에도 활기가 돌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국토부장관배 ‘DFL 드론레이싱대회’에는 20여 국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G-PRC 드론로봇대전’과 시민참여형 ‘드론 수색·방제대회’는 현장형 기술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드론·로봇 전시관에는 국내 80여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자율비행·배송·영상촬영·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청소년과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남원교육지원청 주관 ‘과학축전 및 수학체험교실’, ‘긱블 청소년 토크콘서트’ ‘핑크퐁 팝업 놀이터’ ‘글로컬 푸드 페스티벌’ 등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가족축제로 자리 잡았다.무대 공연 역시 큰 호응을 받았다. 개막일의 EXO 시우민, 프로미스나인, 박지현, 유스피어의 축하공연에 이어 폐막일에는 색소폰 밴드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남원시는 이번 축제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국제 드론스포츠 챔피언십’ 정례화, 드론 실증도시 연계 기업 유치 프로그램, ‘청소년 드론 캠프’ 확대 운영 등 후속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남원시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도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기술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산업도시로서의 발판을 다졌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