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026~2029년 단계별 추진산북천 유역 침수 지역에 분당 6060㎥ 펌프장 신설…배수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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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 제공 ,김종성 기자
전북 익산시가 산북천 유역의 근본적인 침수 피해 해결을 위해 '연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시는 연동지구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550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연동지구는 2023년 집중호우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연동제수문의 낮은 높이로 인한 홍수 역류와 배수펌프장 부재로 발생한 배수 불량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주요 내용은 분당 6060㎥ 규모의 대형 배수펌프장을 신설해 배수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550억 원 규모로, 재원은 국비 50%, 도비 20%, 시비 30% 비율로 마련된다.시는 2026년 24억 원을 우선 투입해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특히 이번 사업은 시가 추진하는 '산북천 유역 침수방지 종합계획'의 핵심 중 하나다. 종합계획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2077억 원을 투입해 연동지구를 비롯한 대조지구, 난포지구, 연동제수문 재설치 등 재해위험 지역에 대한 구조적 개선대책을 종합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