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vs안호영 의원 간 경선 리턴매치 속 이원택 의원 합류강성희 진보당 전 의원 기정사실화-황현선 전 조국당사무총장 출마 유력
  • ▲ ⓒ좌로부터 강성희· 김관영·안호영·이원택·정헌율·황현선.
    ▲ ⓒ좌로부터 강성희· 김관영·안호영·이원택·정헌율·황현선.
    내년 6월 3일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7개월 앞두고 전북도지사 선거가 본격화 됐다.

    현재 전북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김관영 현 도지사와 현역 3선 의원인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재선인 이원택 전 전북도당위원장,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정헌율 익산시장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모두 추석을 맞아 프랑카드와 언론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재선 도전에 나선 김관영 도지사는 그동안 재선 도전을 강조하면서 올림픽 유치 등 전북의 미래 동력 확보에 힘을 쏟아 왔지만 전주·완주 행정 통합과 민주당 색채가 약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평가된다.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은 지난 선거에 이어 다시 김관영 지사와 민주당 경선 리턴매치를 벌인다. 그동안 전주·완주 행정 통합 현안과 관련해 김 지사와 대립해 왔지만 향후 주민투표 등 통합 여부 등이 입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재선의 이원택 의원도 고심끝에 지난 2일 전북도당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도지사 경선 참여를 우회적으로 선언했다는 분석이다.  벌써부터 지역 정가에선 이 의원의 경선참여로 도지사 선거전이 치열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3선 연임에 걸린 행정가 출신 정헌율 익산시장도 도지사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단체장 출신의 한계를 극복해 낼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강성희 진보당 전 국회의원은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고, 황현선 조국혁신당 전 사무총장 등도 출마가 유력시 되는 가운데 몸풀기에 나섰다는게 지역정치권의 중론이다.

    또한 국민의힘은 그동안 지방선거 때마다 전북도지사 후보를 냈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후보를 낼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은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는 26년 2월3일부터, 시·도의원과 구·시의원 및 장 선거는 26년 2월20일부터 시작된다.

    입후보 제한 대상자의 사직 기한은 26년 3월 5일이며, 사전투표는 26년 5월 29일(금)부터 5월 30일(토)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6월 3일(수)에 실시되며, 개표와 당선자 확정은 6월 3~4일까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