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넘버 원심사위원단 “기쁨과감동으로 승화된 무대”
  • ▲ 제9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대상 수상ⓒ광주시 남구청 제공
    ▲ 제9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대상 수상ⓒ광주시 남구청 제공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장애인문화예술단에서 활동하는 '그린앙상블'이 지난 18일 오후 1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제9회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정부와 여러 기관·단체에서 후원했으며, 경연대회는 하트-하트재단·SK이노베이션 주최,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6개 팀만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앞서 지난 6월에 열린 예선전에서 전국 52개 팀 300여 명의 연주자들과 치열한 경합을 펼쳐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은 팀이다.

    그린앙상블은 맘보와 모차르트 음악을 연계한 콜라보를 5분여간 연주하며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심사위원단은 "솔로 연주 시 연주자 간 눈맞춤을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진정한 앙상블의 모습이었다”면서 “노력과 열정, 응원이 모여 기쁨과 감동으로 승화된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대상을 받은 6명의 단원은 "우리의 노력으로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그린앙상블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표했다.

    그린앙상블은 이번 대회뿐 아니라 각종 대회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린앙상블은 광주 남구청이 장애인문화예술단 지원에 나서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제23회 광신대학교 음악콩쿠르' 관현악부문 1등과 '제13회 대한민국 장애인예술경연대회' 은상, '제8회 전국 실용&생활음악콩쿠르' 앙상블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또 2022년에는 '전국 장애인 문화교류 경연대회' 대상과 '제9회 광주 장애인문화예술제' 작품 공모전 특별상도 수상했다.

    광주 남구 관계자는"장애인 문화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단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뤄낸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관내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예술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