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수화체험·텐덤라이딩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서구아너스 등 텐덤바이크 기부로 연대와 나눔 실천
-
광주광역시 서구는 제45회 장애인의날(4월20)을 맞아 오는 17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민과 관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장애 인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올해 장애인의날 행사는 ‘함께하는 위(We)로, 행복한 서구로’를 슬로건으로 장애인들이 주인공이 되고 서구가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자립 의지를 북돋을 예정이다.기념식은 17일 구청사 들불홀에서 장애인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이강 서구청장과 지역 장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들이 출연하는 각종 공연과 함께 미담 사례 소개, 모범 장애인과 장애인 고용 증진 우수기업 표창 등이 이어진다.청사 1층에서는 장애예술인들을 위한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야외 광장에서는 ‘폭싹 수어수다’ 수어 배우기, 보장구 수리·세척 등의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청사 3층 이음홀에서는 ‘중증 장애인 자기 권리 주장대회’를 개최해 장애인들이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발표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주말인 19일에는 '착한 도시 서구' 실현을 위한 고액 기부자 그룹인 ‘서구아너스’와 광주 영광원이 함께하는 텐덤바이크 라이딩이 펼쳐진다.이 행사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광주천변을 달리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연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텐덤라이딩에는 서구아너스와 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 텐덤바이크 10대씩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이번 기념 행사는 장애인이 중심이 돼 기획하고 참여함으로써 의미를 더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서구는 휠체어·유모차 등의 이동 편의를 위한 맞춤형 경사로를 설치하는 ‘교통약자 이음’, 복지 제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수어로 제공하는 ‘수어 번역 동영상 서비스’, 장애인 이동기기 사용자 대상 ‘이동기기 수리 및 안전교육’과 ‘서구형 중증 장애인 일자리사업’ ‘방문 맞춤형 정리 수납 서비스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장애인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