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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군청 제공 (28일 고창군 해리면에서 풍어제가 진행되고 있다.)
고창군은 28일 해리면 동호 영신당에서 어업 안정과 풍어, 어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올렸다.
영신당은 구동호마을에서 돌출한 암벽지대에 위치해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을 살피고, 어부들이 고기잡이할 때 표류하지 않도록 항해 안전을 기원하는 제신당이다.
마을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음식 장만과 제례 준비를 시작했으며, 올 한 해도 어업인들이 안전하고 만선이 되기를 기원하며 어민들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길연 동호어촌계장은 “동호에서 열리는 풍어제는 마을사람들의 안전한 조업활동 및 관광객들의 즐거운 체험활동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준비한다”며 “어업인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져 마을이 번영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최근 지역 경기 침체에 따른 수산물 생산과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오늘 풍어제를 통해 풍요로운 조업을 기원한다. 아울러 고창 어촌마을의 전통과 역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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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군청 제공 (28일 고창군은 해리면 동호 영신당에서 풍어제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