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매화(사진)의 아름다움을 기록하는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화엄사는 오는 3월 10일부터 30일까지 '화엄! 홍매화의 향기를 머금고'라는 슬로건으로 제5회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프로 사진과 휴대전화 카메라 사진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며 출품작은 개인당 두 작품으로 제한한다.

    작품 심사는 △작품성(30점) △활용성(30점) △공모 기획 의도 적합성(20점) △독창성(20점) 등 100점 만점으로 진행한다.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작품성과 활용성 점수를 우선 반영하며 모두 동일 점수일 경우 내부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드론 촬영을 희망하는 참가자는 촬영 1주일 전 화엄사 종무실에 신청해 허가를 받아야 하며 촬영 시 허가증을 반드시 패용해야 한다. 

    관람객 안전과 국가 유산 보호를 위한 조치다.

    콘테스트 출품작과 수상작 저작권은 화엄사와 구례군에 귀속된다. 

    수상작 발표는 4월 21일 오전 9시 화엄사 누리집과 BBS 불교방송을 통해 공지되며 시상식은 부처님오신날인 5월 5일 오전 10시 화엄사 각황전에서 열린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콘테스트는 지난해 25만5000명이 방문하는 등 4년간 총 50만명이 다녀가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화엄사는 올해 콘테스트 기간 동안 30만명 이상 방문객이 사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국보·보물·천연기념물 보호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