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보건·의료분야 국가예산 136억원 확보 모아복합센터 건립… 결혼·출산·보육 통합 서비스 의료전달체계 강화, 농촌지역 의료기관 기능 심화 등
  • ▲ 모아복합센터 위치 예정지.ⓒ익산시
    ▲ 모아복합센터 위치 예정지.ⓒ익산시
    익산시는 2025년 보건·의료분야 국가예산 136억 원을 확보하며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이번 예산은 빈틈없는 의료서비스 제공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모아복합센터 건립 △공공야간·심야약국 운영 지원 △농어촌 보건소 이전·신축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모기 발생 감시 장비 설치 등이 포함된다.

    모아복합센터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제공하던 결혼·임신·출산·보육 기능을 한데 모아 공백 없는 통합 서비스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익산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6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90㎡ 규모로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난임부부·맘's 클리닉 △찾아가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지원센터 △아픈아이돌봄센터 △아이발달지원센터 △육아대디(daddy)센터 등을 설치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등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올해 의료전달체계 강화에도 힘쓴다. 원광대병원과 익산병원 응급실 전담 인력 보조금을 지원해 중증 환자들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공공야간·심야약국을 운영해 늦은 시각에도 시민이 약사의 복약 지도를 받아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익산시는 농촌지역 의료기관 기능 심화에도 나선다. 우선 황등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으로 전환해 주민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용안·용동·삼기보건지소는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쾌적하게 환경을 정비하고, 이와 함께 노후한 보건의료 장비를 교체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감염병 예방·관리에도 적극 대응한다. 익산시는 올해 질병관리청 공모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9곳에 모기 발생 감시 장비를 설치한다. 익산시는 수집된 모기 발생 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체계적인 방제활동을 진행해 관련 감염병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소아 진료실을 운영해 야간·휴일에도 어린이가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과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 등 시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건강"이라며 "올해도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건강 형평성 개선을 위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