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년정책 서포터즈’ 등 우수 정책 5명 표창 수강기정 시장 “청년위원회 활성화 함께 고민, 정책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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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 청년 참여 기구인 제9기 청년위원회가 청년정책 발굴 등 올 한 해 성과를 공유했다.광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무등홀에서 청년위원들과 5개 자치구 청년협의체, 전남청년협의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기 청년위원회 성과공유회’를 열고 1년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광주시청년위원회는 광주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 50명으로 구성돼 1년간 지역청년들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 참여기구다.제9기 청년위원들은 올 한 해 경제·일자리, 교육·진로, 문화·삶의 질, 참여·홍보 등 4개의 분과 활동과 다른 지역 청년들과 교류하면서 다양한 청년정책을 제안했다.제9기 청년위원회는 △지역 간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통 및 참여비 지원사업 △광주 도시 이해를 위한 청년 복합 투어 △청년 참여형 지역사회 개선 프로젝트 등 정책의 수요자인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 32건을 제안했다.이 가운데 우수 정책으로 △광주 청년정책 서포터즈, 드리머(참여·홍보 분과, 최우수상)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정수연, 우수상) △광주 빛빛톡파원 (정종현, 우수상) △8세 미만 자녀 부모 주 1회 1시간 단축근로 독려(유명준, 장려상) △고립청년일자리사업, 경계선 지능 청년 일 경험 사업(장희재, 장려상) 등이 선정돼 시장상을 시상했다.광주시는 이들 우수 제안에 대해 관계 법령과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책화하고, 9년째 추진 중인 광주-대구 청년 달빛 교류 등 타 지역 청년들과 교류 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강기정 시장과 청년들의 대화도 마련됐다.강 시장은 정책 현장에서 활동한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청년위원들과 즉문즉답으로 소통했다.청년들은 사회 참여 활성화, 청년위원회 네트워킹 강화 등을 질문했고, 강 시장은 청년들에게 청년위원회에 참여한 이유 등을 물으며 청년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강 시장은 “저도 20대에 청년회를 조직해 활동했다. 시대와 상황은 많이 달라졌지만 제가 30년 전 했던 고민을 지금의 청년위원들도 여전히 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사회 참여를 높이고,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방안에 대한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광주시는 청년위원회와 함께 고민하고 청년들의 정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