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운리 산84~지천리 산107 일원, 총사업비 12억1200만원 투입산불 진화 등 위기상황 신속대응, 교통 단절 주민 불편 해소
  • ▲ 임실군 운암면 청운리(거둔마을)에서 지천리(지천마을)를 잇는 3.43km 임도가 3개년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 19일에 개통됐다.ⓒ임실군
    ▲ 임실군 운암면 청운리(거둔마을)에서 지천리(지천마을)를 잇는 3.43km 임도가 3개년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 19일에 개통됐다.ⓒ임실군
    임실군 운암면 청운리(거둔마을)에서 지천리(지천마을)를 잇는 길이 3.43km의 임도가 3년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 19일 개통됐다.

    올해 임도 마지막 구간인 운암면 용운리 산84 ~ 운암면 지천리 산107 일원에 총사업비 12억1200만 원을 투입해 공사가 완료됐다.

    운암면 거둔마을과 지천마을 주민은 인접한 지역이지만 1960년대 섬진강댐 준공 이후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그동안 28km가 넘는 거리를 우회하거나 소형 나룻배에 의존해 왕래했다.

    이번 임도 개통으로 교통 단절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옥정호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됐으며, 섬진강 자전거길을 나래산 등산로와 연계해 동호인뿐만 아니라 트레킹족에게도 매우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실군은 올해 임도사업에 32억 원을 투입해 산불진화임도 1.5km, 간선임도 7km, 작업임도 3km, 임도 구조 개량 8km, 임도 보수 20km 등을 오는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임도의 상시 관리를 위해 매년 6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임도 전 구간에 임도관리원을 배치해 임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도를 개설함으로써 산불 진화 등 위기상황에 재빨리 대응할 수 있고, 무엇보다 섬진강댐 준공 이후 현재까지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교통 단절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