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활동과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농촌 가치 확산 노력프로그램 전후 맥파·뇌파 측정에서 스트레스 감소해 효과 입증
  • ▲ 우리들의정원에서 진행하는 치유 농업프로그램인 '오감만족 텃밭 원예 치유농업'ⓒ익산시
    ▲ 우리들의정원에서 진행하는 치유 농업프로그램인 '오감만족 텃밭 원예 치유농업'ⓒ익산시
    익산의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이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제20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경진대회' 치유농업 프로그램 경진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해 치유농업 기반을 구축하고자 실시됐다. 각 프로그램의 구성과 완성도, 치유 효과성, 운영자 전문성, 환경 여건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우리들의정원은 1차 심사를 통과한 5곳을 대상으로 이어진 2차 현장·발표심사를 거쳐 우수상에 선정됐다.

    우리들의정원에서 진행하는 '오감만족 텃밭 원예치유농업'은 총 12회기로 구성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다. 가족이 함께 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정서적 치유와 사회·신체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들의정원은 매 회기 프로그램 전후로 맥파·뇌파 등을 측정한 결과 꾸준하게 스트레스가 감소해 치유농업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이경의 우리들의정원 이사는 "미륵농원을 시작으로 복지원예사·원예심리치료사 자격 등 원예치료분야의 역량을 키워왔다"며 "사회복지 유관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치유농업 체험을 제공해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사회복지 유관 기관과 치유농장의 협력체계를 확대하겠다"며 "익산 시민에게 다양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치유 농장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