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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 10월31일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고창 출신 독립운동 참여자 103명에 대한 서훈 신청서를 전달하고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 확대를 건의했다.심 군수는 이날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과 면담하고 고창군 출신 독립운동가의 서훈 심사를 건의하고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앞서 고창군은 지난 3월부터 지역 출신으로 공훈을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했다.국가기록원·국사편찬위원회·국립중앙도서관·외교사료관 등의 소장 자료와 일제강점기 당시 판결문·수형인명부·학적부 등의 자료를 통해 독립운동 참여자 211명의 명단을 확인했다.이 중 판결문·수형기록 등 국가보훈부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103명에 대한 공적조서를 작성했다. 운동계열별로는 3·1운동 4명, 의병 29명, 국내 항일 47명, 학생운동 22명, 국외 1명이다.한편, 고창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기억과 존중의 보훈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및 후손 찾기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창군은 앞으로도 미 서훈 독립운동가 발굴과 유족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심 군수는 “자주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이 역사 속에 묻히지 않고 후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서훈 신청이 의향 고창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찾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