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김 수출 1조원 시대를 맞아 오는 11월1~3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연다.
김은 지난해 농수산식품 역사상 단일품목 수출 1조원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으로 성장했다.
수출국가도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4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김시장 확대에 맞춰 기업이 원물 확보를 위해 주산지인 전남으로 내려오는 추세다.
이런 점을 감안한 전남도는 김 관련 축제를 통해 K-김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산 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여 김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전남산 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마른김 품질등급제와 국내외 바이어가 전남에서 좋은 김을 구입하도록 운영하게 될 국제마른김거래소 시행에 앞서 전남산 김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크게 주제존·체험존·마켓존·천일염존 등 4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주무대 등에서는 30여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밖에도 외국인과 어린이가 만드는 이색김밥경연대회와 전남의 고품질 수산물 경매 쇼, 밴드라인업 단짠 콘서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또 국내 유명 김밥 큐레이터와 한국과 한식을 사랑하는 외국인 셰프가 함께하는 김밥 토크쇼 등 김밥으로 엮어가는 스토리도 흥미로운 볼거리로 기대된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과장은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통해 김산업을 전남이 주도하도록 전남산 김 브랜드의 가치를 지속해서 높일 계획"이라며 "전남산 김의 풍미와 수산식품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