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의식 완주군의회의장은 지난 15일 완주군 과수배 재배 농민들과 고온 피해로 인한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는 올해 연일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배 고온 피해와 낙과가 발생해 수확 물량의 40~50%가량을 피해 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열렸다.농민들은 모두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지만, 농작물재해보험에서 보상 반영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하소연했다.농작물재해보험은 법률로 정해져 있지만, 재해보험에 대한 해석이 갈려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유 의장은 “날이 갈수록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산하는 만큼, 배를 비롯한 과수작물 등에 대한 보상 기준이 변경될 수 있도록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소통해 해당 법률이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완주군에서 보상이 가능한지 여부는 해당 부서와 실무협의를 통해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약속했다.유 의장은 이어 “즉시 과즙 형태로 변경해 판매가 가능한 농작물에 대해서도 완주몰 등을 활용해 판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접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완주군의 배 재배 농가는 약 122곳이 경영체로 등록됐으며, 약 68.7ha에서 배를 재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