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댄스 및 록 페스티벌Living : 다양한 배리어프리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체감형 프로그램 Incubating : 미래의 배리어프리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 아카데미
  • ▲ 제2회 부안 무경계 페스티벌 날다(F.L.I) 포스터.ⓒ부안군
    ▲ 제2회 부안 무경계 페스티벌 날다(F.L.I) 포스터.ⓒ부안군
    '제2회 부안 무경계 페스티벌 날다(F.L.I)'가 10월19일 열린다.

    '부안 무경계 페스티벌 날다(F.L.I)'는 부안군·문화체육관광부·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축제다.

    날다(F.L.I)는 12년간 무경계 축제를 연출감독한 김경민 총감독(버닝버니즈 대표)이 함께하며 △무경계 댄스·록 페스티벌(Feeling) △무경계 체험 부스(Living) △무경계 아카데미(Incubating)로 구성된다.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발레·탭댄스·비보잉 등 댄스 프로그램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해설 서비스 및 공연 전 터치투어(의상·신발·사물을 사전에 인식하는 프로그램)를 추가했다. 

    또한 록 페스티벌에서는 실시간 수어 통역, 액티브 자막, 휠체어 전용석을 마련함으로써 장애인도 공연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무경계 록 밴드 출연진으로는 관객과 호흡하는 김장훈, 시각장애인 이기현 밴드, 미8군 록 밴드, 브로콜리너마저 등 4개 밴드가 부안을 록의 도시로 물들일 예정이다. 

    무경계 댄스로는 댄스 컴퍼니 미디우스, 코스모스 인 아트, 탭꾼 탭댄스 컴퍼니, 라스트 포원,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 등 다양한 댄스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무경계 체험 부스(Living)는 지화(수화에서 한글 하나하나를 손가락으로 표현)이름 쓰기, 수어 이름 만들기, 무장애 컵 만들기, KIST 융합기술원의 사운드 인터렉티브 (소리를 사물로 표현)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 안에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0월18일 사전 진행되는 무경계 아카데미(Incubating)는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냥 사람'의 저자 홍은전 작가가 '장애 개론'을, 일본 장애인예술단체 민들레의집(Tanpopo) 모리시타 시즈카 이사가 '장애예술과 지역 상생', 김형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이 '배리어프리를 통한 문화 축제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재)부안군문화재단(070-4278-8809)으로 문의하면 된다.

    (재)부안군문화재단은 “모두가 함께 살고 싶어하는 부안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벽을 허물고 함께 부대끼며 문화예술이 주는 감동을 더불어 즐기는 무경계 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