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 등 지역 현안 사업 확보 청신호교육·경제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새만금사업 정상 추진 위한 확보, 새만금 조기 개발 가속화
  • ▲ 군산시청사 전경.ⓒ군산시
    ▲ 군산시청사 전경.ⓒ군산시
    군산시가 2025년 국가 예산 정부안에 자연재난 대응사업, 정주 여건 개선,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들을  대거 포함시키는 데 성공했다.

    군산시는 신규 사업 18건 380억 원, 계속사업 97건 1조950억 원을 정부 예산에 담으며 지난해 정부안 대비 26% 증가한 1조1330억 원 규모를 2025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했다.

    군산시는 부처 예산안 단계부터 사업별 부처의 반응을 점검하고 쟁점사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기재부 심의까지 중점사업을 선정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산시는 무엇보다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신규 사업 예산과 새만금사업 예산의 정상 반영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먼저 수영장 및 다목적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국립대 지역 연계 복합센터 건립사업(315억 원)', 지역 교육을 혁신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사업(180억 원)', 섬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연도 항로 대체 여객선 건조사업(80억 원)',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농식품상품권 지원사업(52억 원)' 등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면서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잼버리 파행으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거 삭감됐지만, 올해는 새만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정상 추진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새만금 신항만(1382억 원) △새만금국제공항(632억 원) △새만금항 인입철도(54억 원) △새만금 핵심광물 비축기지 구축사업(1151억 원) △새만금 용·폐수 공동 관로 구축사업(255억 원) 등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새만금 개발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만·공항·철도로 이어지는 복합물류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 및 2차전지산업 기반시설 조성으로 새만금국가산업단지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산시는 2025년도 정부 예산사업 중 재난 대응분야에 많은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원도심 상습 침수 피해지역에 대한 시민의 위험과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초기 사업 발굴에 이어 중앙부처 건의와 설득을 통해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 

    군산시는 신풍·나운지역 등 시내권 상습 침수지역 및 사면재해위험구간에 대한 재해위험요인 해소를 위해 2025년도 자연재해 예방사업 3건, 총사업비 1369억 원을 확보했다. 

    신풍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477억 원)사업은 2만3000t의 우수 저류조 설치, 하수관거 550m 정비, 급경사지 사면 정비 등을 시행함으로써 상습침수구역의 피해가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포천 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사업(459억 원)은 경포천 펌프 증설(4200㎥/분 → 4940㎥/분) 및 교체를 통해 경포천 수위를 낮춰 우수 배제를 원활하게 해 시내 일원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나운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499억 원)은 2만5000t의 저류조 설치, 2.1㎞ 우수관로를 개선해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 주요 사업들의 국비 지원 필요성·적정성·시급성에 대한 논리 개발과 대응 방안을 찾아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마지막 국회 단계에서도 추가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