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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출신인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이 지난 26일 열린 국민의힘 제187차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호남동행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호남동행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있었던 한동훈 대표와 오찬에서 조 의원의 '호남동행' 재추진 필요성에 대한 건의에 따라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으며, 국민의힘의 외연 확장과 호남 민심 잡기 등 이른바 서진정책 차원에서 마련됐다.조 의원은 "어느 정당이든 지역적으로 균형 있게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 우리나라는 지역에 따라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며 "우리 당의 험지인 호남에서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호남동행국회의원특별위원회를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조 의원은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호남에서 호남동행의원들과 함께 22대 국회에서도 각 지자체의 정책과 사업을 살피겠다"며 "다가오는 예산철에 맞춰 호남지역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호남동행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정운천 전 의원이 추진했으며 추경호·성일종 의원 등 19명이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