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목현상으로 인한 지정체 해소 및 교통량 증가 대응 기대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결과 심의·의결새만금, 혁신도시 등 접근성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2028년 개통 목표로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 신속 추진 대응
  • ▲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경.ⓒ전북자치도
    ▲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경.ⓒ전북자치도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타당성 재조사 결과 총사업비는 예타 당시 2299억 원에서 1073억원(46.7%)이 증가해 3372억 원이 됐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은 2017년 1월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됐으며, 김제시 금구면 김제IC에서 익산시 왕궁면 삼례IC까지 18.3㎞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2020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기본설계 과정에서 안전성 증대를 위해 하천정비기본계획을 고려한 교량계획 변경, 교량공사용 가시설 및 가교 반영, 배수시설 설계 기준 반영, 방음벽 추가 반영 등으로 인해 총사업비가 물가·지가 상승분을 제외하고도 3017억 원으로 예타 대비 31.2% 증가했으며, 총사업비가 15% 이상 증가해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전북도는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KDI를 대상으로 평일 출퇴근시간대 및 주말 상습 지정체 해소, 혁신도시, 새만금 개발,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조기 정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25년) 및 새만금국제공항 개항(‘29년)에 따른 교통량 증가 대응 필요성 등을 설명하며, 호남고속도로 김례~삼제 구간 확장사업 신속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특히, 김광수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지난 6일 KDI에서 개최된 사회기반시설 분과위원회 정책성 평가에 참석해 “금년 1월에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발전을 위해 SOC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고속도로 확장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전북도민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호남고속도로는 호남지역을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핵심적인 고속도로망으로 1970년 개통 후 54년이나 경과해 선형 불량으로 교통사고에 취약하고, 논산분기점에서 익산분기점까지는 8차로, 익산분기점에서 삼례나들목까지는 6차로로 운영 중이나, 김제~삼례 구간 18.3㎞는 4차로로 남아 차로 수 감소에 따른 병목현상으로 출퇴근시간대 상습적인 교통 지정체로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교통불편을 겪는 실정이었다.

    이번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면 도로 용량 증대로 상습적인 교통 지정체가 해소되고, 새만금과 혁신도시뿐만 아니라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주요 산업시설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건설업체 수주 기회 확대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김광수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새만금 투자유치가 증가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상황에서 지역 핵심 SOC의 적기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후속 절차인 총사업비 협의, 실시설계 및 공사 착공이 신속히 진행되어 2028년 개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