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소년원 보호소년 9명, 바리스타 자격증 최종 합격!
-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어요!"송천중고등학교(전주소년원, 교장 염정훈)의 보호소년들이 8.21. 발표된 바리스타 자격 시험에 9명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다.학과 중심 소년원인 송천중고등학교(전주소년원)는 기존 학업 과정에 더해 창의 체험활동 과정에 바리스타 과정을 신설했다. 학업 의지가 부족한 보호소년들에게 학업을 강요하기 보다는 취업 및 창업 기회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재비행의 악순환을 끊기 위하여 지난 4월부터 보호소년 9명으로 이뤄진 바리스타 반을 운영해 왔다.금년 1월 독지가의 도움으로 바리스타 교육 기자재를 구매하였고, 2월 '솔내 CAFE'라는 바리스타 반 교실을 조성한 후 4월부터 전문 바리스타 과정을 개설하였다. 교육 과정은 고등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4개월 동안 진행되었고, 매주 6시간씩 로스팅, 추출과 이해, 다양한 추출기구 실습, basic 및 다양한 메뉴 실습 등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왔다.4개월여 부단한 노력 끝에 바리스타 자격을 손에 넣은 보호소년들은 "드디어 제가 해냈어요! 자격증을 따서 너무 자랑스러워요",자격증 취득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고, 사회적으로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염정훈 교장은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번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이 여러분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씨앗이 되어 쑥쑥 자라났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송천중고등학교는 기존의 획일화된 특성화 교육 과정에서 탈피하여,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확대해 사회복귀를 강화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바리스타 반 직업 체험 과정 외에도, 보호소년들에게 '상담 및 심리 지원', '인성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멘토링과 사후지도' 등 체계적인 재사회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여 매우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