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 첫 종합 우승 쾌거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이하 KeG) 전국 결선에서 (재)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이끈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이 최초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이스포츠협회 주관으로 충남 아산에서 지난 17~18일 양일간 개최된 이번 KeG에서 전북도는 정식 종목(리그오브레전드·FC온라인) 모두에서 결승전에 진출해 종합점수 163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우승 트로피와 대통령상을 품에 안았다. 

FC온라인에서는 전북도 문신권 선수가 경남 제휘담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전북도 뱀의머리 팀이 인천시를 상대로 치열한 공방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했다.

전북도는 인천시를 상대로 1세트 경기를 26분 만에 패배하며 당황했으나, 2세트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강한 집중력과 역전의 분위기를 그대로 몰아 최종 한 타까지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전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대비해 약 2주간의 프로게이머 전문 교육기관의 트레이닝 프로그램 강화, 결선 대비 컨디션 집중 관리 및 지원을 통해 전국 결선 제패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 선수단은 지난 대회에서 리그오브레전드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하며 종합 성적 5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김성규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은 “전북도를 대표해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에서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우리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지역에서 이와 같은 선수들을 양성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이스포츠와 게임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