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속에 따른 피해 저감 위한 추가 지원대책 긴급 마련유동인구 많은 지역에 '양심냉장고' 설치헤 생수 무료 지급폭염 지속에 따른 인명 피해 예방 위한 예찰 등 관리 강화
  • ▲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경.ⓒ전북자치도
    ▲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경.ⓒ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는 체감온도가 최고 35℃ 이상인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추가 대책을 긴급히 마련하는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지난 7월20일 발효된 폭염특보가 이후 21일째 지속되는 등 전북지역에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긴급 지원대책을 추가하고, 시·군과 함께 무더위 쉼터 전면 개방 등 피해 최소화에 대응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전북도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양심냉장고’를 설치해 생수를 무료로 지급한다. 도내 93곳을 선정해 재난관리기금 8400만 원을 활용해 얼음 생수를 보급해 체온 저감 및 충분한 수분 섭취를 도울 계획이다.

    또 재난관리기금 4억85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무더위 쉼터에 각 10만 원의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홀몸어르신·야외근로자·고령농업인 등 3대 폭염 취약계층은 물론, 도민 누구나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적정 실내온도(26~28℃)로 상시 운영하고, 무더위 쉼터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스마트 그늘막 및 스마트 승강장 등 폭염저감시설 1534곳과, 햇볕을 막을 수 있도록 양산 대여소 40곳을 운영하는 등 폭염 피해 저감시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홀몸노인·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방문 및 전화 상담을 통한 예찰을 강화하고, 도심지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837대의 살수차를 투입해 1만4165km의 도로에 살수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전광판·마을방송·재난문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폭염 대비 도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가축 관리 요령 전파 등 폭염 취약농가에 대한 현장점검 및 지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관영 도지사는 “도민께서는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작업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