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방문…“유족들 존경 받으며 살아가게 예우 다할 것”
  • ▲ 우승희 영암군수가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둔 7일 박도집 애국지사의 유족을 찾아 위문했다.ⓒ영암군
    ▲ 우승희 영암군수가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둔 7일 박도집 애국지사의 유족을 찾아 위문했다.ⓒ영암군
    우승희 영암군수가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둔 7일 박도집 애국지사의 유족을 찾아 위문했다. 

    박도집 지사의 손자인 박행규 씨 집을 방문한 우 군수는 유족에게 위문품과 함께 고마움을 전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지사의 뜻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우 군수는 “대한민국의 오늘은 박도집 애국지사님 같은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희생 때문에 가능했다. 독립유공자를 기억하고, 유족들이 존경 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집 지사는 1909년 6월 전남 영암군 북이종면 등에서 벌어진 박사화 의병장 전투에 참가해 일본군과 치열하게 싸웠다.  

    친일 동장 처단, 헌병파견소 습격 등을 내걸고 전투하다 체포돼 징역 7년을 선고 받고, 4년10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2015년 3월1일 박도집 지사에게 훈장을 추서했지만, 그동안 전수 받을 후손을 찾지 못해 빛을 보지 못하다 지난 1월 9년 만에 유족에게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