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 등 대표단,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위해 파리행한지 유산 등재 관심 요청과 유산전·포럼 개최 등 협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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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는 '2024 파리올림픽' 기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지방정부의 공공외교활동을 펼쳤다.김관영 전북지사 등 전북도 외교단은 지난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2박4일 동안 올림픽이 개최되고 있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전북대표단은 먼저 유네스코 본부를 찾아 싱 취(Xing Qu) 부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4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한지’의 보존 가치를 설명하고, 고인돌 유적과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유네스코 등재 유산이 많은 전북도와 유네스코가 함께 유산전·포럼을 개최하는 등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지는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 종이로, 한국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내린 소중한 유산”이라고 소개했다.이어 김 지사는 “전북도도 한지의 보존과 계승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등재 신청을 통해 한지가 세계적 인류무형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유산 등재에 대한 싱 취 부사무총장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전북 대표단은 이후 재외동포와 파리 주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북도의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을 설명하며 오는 10월 전북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