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마이스터고 추진 업무협약… 13개 지역기관 참여2차전지기술 기능 인재 양성, 우수 인력 채용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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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이리공업고등학교의 2차전지 마이스터고 도전을 앞두고 산·학·연·관이 힘을 모은다.익산시는 31일 전북특별자치도 2차전지 마이스터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전북교육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서거석 전북교육감,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김주영 이리공고 교장, 이규택 (재)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해 우수한 2차전지기술 기능 인재 양성 지원을 다짐했다.특히 한국배터리산업협회·한국EV기술인협회·동우화인켐㈜·㈜넥스젠·이엔플러스·석경에이티㈜·㈜정석케미칼·㈜에너지11 등 2차전지 관련 지역업체가 함께 자리해 이리공고 출신의 배터리 분야 우수 인력 채용을 약속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2차전지분야의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산업 수요에 맞춘 마이스터 양성,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우수 인력 채용 등이 포함됐다.이번 협약은 오는 8월 진행되는 이리공고의 2차전지 마이스터고 신청 절차를 앞두고 마련됐다. 이리공고는 앞서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2차전지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을 추진해왔다.이리공고가 추진하는 2차전지 마이스터고는 전국 유일의 2차전지분야 특화 학교다. 새만금2차전지클러스터와 연계해 미래 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익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헌율 익산시장은 "전국 최초 2차전지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익산에 생기면 청년들이 지역에 모이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으로 지역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 계획단계에서부터 이리공고의 2차전지 마이스터고 지정을 적극 지원해왔으며, 매년 사업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