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 삶의 질 향상 위해 끊임없이 노력"
  • ▲ 순창군의회 손종석 신임 의장.ⓒ군의회
    ▲ 순창군의회 손종석 신임 의장.ⓒ군의회
    순창군의회가 손종석 의장과 이성용 부의장, 김정숙 행정복지위원장, 마화룡 경제산업위원장을 선출하며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손종석 신임 의장은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의장의 역할을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순창군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한다”며 “군민 중심의 정책을 수립하고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지난 9일 손 의장은 순창향교에서 고유례를 봉행하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의회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전북 14개 기초의회들이 새롭게 의장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본보는 각 의회 수장으로부터 앞으로 2년간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본다.
  • ▲ 좌측으로 순창군의회 제9대 후반기 손종석 의장, 이성용 부의장, 김정숙 행정복지위원장, 마화룡 경제산업위원장.ⓒ군의회
    ▲ 좌측으로 순창군의회 제9대 후반기 손종석 의장, 이성용 부의장, 김정숙 행정복지위원장, 마화룡 경제산업위원장.ⓒ군의회
    다음은 손 신임 의장과 일문일답.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존경하는 순창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순창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손종석입니다.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군의회 수장으로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응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의장으로서 의원들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 군정 운영에 있어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날카로운 견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을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순창군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2년의 의회 운영 방향과 각오를 정리한다면.

    "우리 의회는 8명의 의원님들이 역량도 다르고 목소리도 다양합니다. 

    의회는 유능하고 지혜로운 의원들이 한데 어우러진 토론의 장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의견을 한데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며 저는 의장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며 의원님들의 어려운 부분을 면밀히 살피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조언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의원들과 진실된 대화를 통해 순창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도록 ‘군민이 공감하는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겠습니다. 

    의원들 간 협력과 소통의 기반이 마련되면, 의원들은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며, 이는 성숙한 의회문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개인적으로 초선 때부터 농업인의 소득증대 방안에 중점을 두고 의정생활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2018년 본예산 기준 순창군의 농업예산이 674억 원이었으나, 2024년에는 1240억 원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의정생활을 이어오면서 문화와 체육의 복지 향상에도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순창, 함께 땀 흘리는 건강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추진했던 문화‧체육 시설의 면단위 확충입니다. 

    면단위에 거주하는 군민들이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하려면 순창읍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작은 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 다목적 체육관 등을 면단위마다 조성하였습니다. 면단위 각 시설의 준공식이나 개관식에 참석할 때마다 주민들께서 기대와 설렘 가득한 덕담을 해주실 때 의원으로서, 그리고 순창군민으로서 가슴이 벅찼습니다. 

    앞으로도 자라나는 아이들과 농사일로 지친 우리 평범한 농민들, 그리고 순창을 지켜오신 어르신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문화‧체육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 순창군의회 손종석 의장(가운데)이 향교에서 고유례를 봉행했다.ⓒ군의회
    ▲ 순창군의회 손종석 의장(가운데)이 향교에서 고유례를 봉행했다.ⓒ군의회
    -집행부와 관계 설정과 방향성에 대해서 한 말씀?

    "의회와 집행부 간의 관계는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행부에는 투명한 행정 운영과 군민을 위한 정책 추진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또한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군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여 좋은 의견이 반드시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후반기 의회에서는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집행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문제가 생기면 의회에 찾아와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큰 문제점이 도출될 이슈가 예상되면 먼저 의회를 찾아 상의합니다. 

    우리 의원들도 그 문제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토론합니다. 이러한 토론은 집행부와 의회가 소통하는 한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서로 상의하고 충분히 토론하여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집행부에 적절한 지원을 하면서도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집행부와 의회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은 앞으로 우리 의회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2년간의 포부와 계획은?

    "저는 늘 ‘답은 현장에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말의 깊은 의미를 되새겨야 합니다. 

    우리 의원들이 집행부의 각종 정책이나 조례를 논의할 때 이론적인 논의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과 문제들을 직접 보거나 경험하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함으로써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보면 우리가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복잡한 현실이 존재합니다. 주민들의 목소리,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그리고 그 해결을 위해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가 정책을 결정할 때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즉,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말을 통해 우리가 소통하고 협력하며, 실제 상황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줍니다. 

    앞으로 2년은 더 많은 현장을 찾고, 더 많은 주민을 만나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