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백현 김제시의회의장, "시민이 중심인 의회 만들기 위해 혼신"

김제시의회가 후반기 의장에 3선의 서백현 의원을, 부의장에는 재선의 이정자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서 신임 의장은 “의장 직은 선물이나 자리가 아닌 숭고한 사명이자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온몸을 바쳐 보답하고자 화합하는 최강의회, 시민 속에서 답을 찾는 현장의회, 공부하고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스마트 의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제시의회는 후반기 의정활동의 첫 단추로, 지역 내 유관 기관을 방문해 후반기 원 구성을 알리고 김제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김제시 발전을 위한 기관 간 상생과 공동 번영의 기틀 마련을 목표로 활동했다.

전북 14개 기초의회들이 새롭게 의장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본보는 각 의회 수장으로부터 앞으로 2년간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본다.

다음은 서 신임 의장과 일문일답.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8만 김제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장으로서 협력과 신뢰가 바탕이 된 상호 존중하는 제9대 후반기 김제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의원 모두가 시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는 시민이 중심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2년의 의회 운영 방향과 각오를 정리한다면.

"앞선 전반기 의회가 2년 동안 많은 활동 성과를 이뤄낸 만큼 후반기 의회도 임기 내에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임감이 후반기 의회가 전반기 의회 못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원동력을 가지고 임기 동안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각종 현안 사항을 효율적으로 해결해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 직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무래도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가게 된 지금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기 동안 시민들이 김제시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또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시민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시민을 위하는 의회를 만들어 임기를 마칠 때 시민들의 기억에 항상 시민의 편이었던 의회로 남을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힘을 합쳐 행동하는 믿음직한 의회를 꾸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와 관계 설정과 방향성에 대해서 한 말씀?

"주민대표, 자치입법과 더불어 행정을 견제하는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집행부의 사업이 방만하게 운영되는 부분은 없는지,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없는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 없이 대응이 늦거나 미흡하지 않은지, 예산이 낭비되는 곳은 없는지 세심하게 감시하고 견제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집행부에서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제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의 추구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해 상호 정보 공유를 활성화해 감시 역할만이 아닌,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하며 상생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간의 포부와 계획은?

"무엇보다 의회가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역량을 최대한 키울 계획입니다. 대의기관인 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회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시민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며 민생을 위한 입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