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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픽사 스튜디오 김혜숙 애니메이터가 18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특강하고 있다 ⓒ 순천시
"글로벌 경험을 살려 창조적인 국가정원, 순천의 도전을 돕겠습니다."
김혜숙 미국 픽사스튜디오 애니메이터가 정원에 이어 문화도시로 향하는 순천을 응원했다.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스튜디오'의 김혜숙 애니메이터 초청 강연이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19일 열렸다.
강연에는 순천을 비롯해 광주·부산·천안·나주·무안 등 전국 각지에서 350명이 넘는 애니메이터 지망생이 참석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 애니메이터는 "지난해 미국에서 만난 노관규 시장의 열정과 지역청년들을 위해 꼭 순천을 방문해 달라는 공무원들의 진심에 감동해 어렵게 시간을 냈다"고 밝혔다.
김 애니메이터는 이어 애니메이터의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픽사스튜디오에서 근무하게 된 과정, 픽사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 환경 등을 지망생들에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애니메이터는 "좋은 애니메이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찰력·꾸준함·소통력' 3가지가 필요하다. 영화·광고·미술·책 등 모든 분야가 애니메이션의 재료가 될 수 있으니 다양하게 공부하라"며 "해외 스튜디오도 도전하라.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파트너들과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영어 공부도 병행하고, 후회 없이 시도하라"고 조언했다.
김 애니메이터는 이어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성장할 순천시와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한다. 역량을 다해 순천시를 돕겠다. 글로벌 무대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수도권에서도 들을 수 없는 특별한 강연이었다”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해 픽사 방문을 인연으로 김혜숙 애니메이터를 어렵게 모셨다. 창의력과 솜씨가 뛰어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꿈을 펼쳐주겠다"고 다짐했다.
순천시는 애니메이션, 웹툰 등 문화콘텐츠로도 세계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아왔다.
한편 시는 다양한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대학과 협력해 글로벌 인재 양성 순천 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가을 정원과 문화콘텐츠가 융합된 행사 개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