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의 안전과 현안문제 해결 위해 혼신 약속"
-
전북 군산시의회가 5선 김우민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에 서동수 의원(3선), 운영위원장에 나종대 의원(2선), 행정복지위원장에 송미숙 의원(2선), 경제건설위원장에 지해춘 의원(2선)을 각각 선출했다.특히 후반기 의장단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지역 내 유관기관을 방문해 지역발전을 위해 유대강화 및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서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전북 14개 기초 의회들이 새롭게 의장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본보는 각 의회 수장에게서 앞으로 2년간 포부와 계획을 들어본다.김우민 의장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준 동료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고, 시민들의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23명의 의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군산시의회를 최적의 협의체로 만들고 있는 5선 김우민 의장을 만났다.
-
다음은 김 신임 의장과 일문일답.-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9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존경하는 군산시민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아울러 전반기 의회를 멋지게 이끌어 주신 김영일 의장님을 비롯한 의장단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앞으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시민의 소망이 성취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앞으로 2년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어떠신지요?▲ 전혀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전반기 의회는 그 어떤 역대 의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조례제정은 물론 5분발언과 건의문 채택 등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해냈습니다.특히 새만금의 미래를 위한 의정활동은 가장 두드러진 성과일 겁니다.저를 비롯한 군산시의회 의원들은 전반기의 여세를 몰아 후반기 의회에서도 시민을 위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입니다.군산시의회 동료의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의사국 직원들과 합심하여 의정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그동안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2021년 완료한 나운동 서해초등학교 사거리 선형개선과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그 당시 서해초 앞에 설치된 송전철탑 부지가 완충녹지로 지정되어, 주변 교차로 방향이 어긋나 있는 위험성을 알고는 있었지만, 전북도, 군산시, 한전 모두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이런 이유로 3년간 41건 이상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특히 아이들 보행권과 전자파 노출로 시민들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었습니다.저는 우선 송전선로를 지중화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2009년부터 사업이 결정된 2017년까지 5분 발언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무엇보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주변 공동주택과 상가, 학교는 물론이고, 한국전력공사, 경찰서, 5개 부서(열린민원과·산림녹지과·도시계획과·건설과·교통행정과)에 걸친 시청 관계자 등과의 사전 절차와 협의가 산적해 있었고, 예산과 법령, 주변 시설물 등을 이유로 사업이 불가하다는 행정기관을 설득해야만 했습니다.그 결과로 2018년 군산시와 한전 지중화 공사 시행에 합의를 이끌어 내 시민들로 부터 찬사를 받은 기억이 납니다.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비뚤어진 교차로의 위험성과 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설득, 수십차례 간담회을 통해 군산시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한 결과, 마침내 2020년 12월 전북도 심의를 통과하여 선형개선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또한 몇 십년 동안 10개의 공동주택과 초·중학교, 120여 개의 상가가 있는 주민밀집지역을 차지하며 주민 생활권과 상권, 통학로 등에 큰 장애물이었던 6기의 송전철탑과 154kv의 송전선로는 한전의 적자를 이유로 한 전면 유보, 변전소 옥내화 사업 협의 지연, 예산확보 등으로 고난이 많았지만 끈기를 가지고 임한 결과 마침내 철거되었습니다.
-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과 방향성에 대해서 한 말씀?▲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방의회 무용론에 대해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정부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지방의회뿐이라고 생각합니다.견제와 대안 제시는 의회 존재의 목적입니다. 후반기 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소통을 위해 집행부와 대화의 창구는 언제든지 열어놓겠습니다.즉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생산적인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집행부와 의회 간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 2년간 포부와 계획에 대해서 마지막 말씀 부탁?▲ 먼저 후반기 군산시의회는 ‘소통하고 공감하며, 행동하는 의회’라는 의정목표를 가지고,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시민의 대변자로 23명 의원들은 충실한 의정활동에 임할것이며, 정책과 대안발굴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또한 군산시민의 안전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항상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앞으로도 군산시의회를 응원 부탁드리며, 군산시의회는군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