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3∼4일 여수서 관련 우수 자원 발굴과 취업 역량 강화
  • ▲ 여수에서 150여 명의 교육생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CC사관학교 메이커톤 행사’를 개최했다.ⓒ광주광역시
    ▲ 여수에서 150여 명의 교육생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CC사관학교 메이커톤 행사’를 개최했다.ⓒ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는 지난 3~4일 이틀 동안 전남 여수에서 150여 명의 교육생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CC사관학교 메이커톤’ 행사를 개최했다.

    '메이커톤'이란 ‘메이크(Make:만들다)’와 ‘마라톤(Marathon)’라는 영어 단어의 합성어로, 주어진 주제에 따라 아이디어를 도출해 시제품을 제작, 발표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쟁 대회를 뜻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콘텐츠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GCC(광주실감콘텐츠큐브)사관학교 중·고급과정의 학습 성취도를 평가하고, 게임·실감·웹툰·애니메이션 등 교육과정 내 우수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협업 능력을 향상시켜 취업과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행사는 △개회사 △오리엔테이션 △팀빌딩과 레크리에이션 △취업 특강 △팀별 프로젝트 개발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광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꿀잼도시 광주 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대회는 광주의 특색을 드러내는 축제·설화·관광자원 등을 소재로 한 캐릭터·게임 등 원천 지식재산권을 기획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게임·실감·웹툰·애니메이션 등 분야별 교육생으로 구성된 13개 팀은 그간 쌓은 실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광주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증강현실(AR)·메타버스 활용 관광 콘텐츠 △광주형 버츄얼 휴먼 콘텐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피드백도 함께 진행했다.

    대상은 광주관광의 활력을 돋울 교통패스를 제안한 ‘꿀잼도시 광주를 향한 한 발자국, G-PASS’팀이 차지했다. ‘유스퀘어’라는 광주 교통 기반시설의 강점과 ‘비엔날레’라는 문화 콘텐츠의 강점을 결합해 관광과 소비를 촉진할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우수상은 최근 각광 받는 버츄얼 아이돌 사업에 주목해 캐릭터별 지역 상징성과 특징을 투영한 아이돌 그룹 ‘GLIGHT(Gwangju+Light)’, 광주지역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30주년을 맞은 광주 비엔날레와 관광을 연계한 프로젝트 ‘야외 방 탈출로 즐기는 비엔날레’가 차지했다. 

    한편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된 콘텐츠분야 산업계 종사자의 생생한 현업 특강은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 ‘신과함께’ ‘해적’ 등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한 서형찬 오아시스스튜디오 이사가 ‘시각특수효과(VFX)분야의 산업 동향과 콘텐츠 분야 취업 동기부여’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메이커톤 행사를 통해 교육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을 직접 제작하며 실제 업무환경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됐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콘텐츠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