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훈식 군수는 지난 19일 최근 전북 특별자치도 최대 규모의 신라 무덤군으로 밝혀진 춘송리 무덤군과 침령산성 등 현장을 찾았다.ⓒ장수군
    ▲ 최훈식 군수는 지난 19일 최근 전북 특별자치도 최대 규모의 신라 무덤군으로 밝혀진 춘송리 무덤군과 침령산성 등 현장을 찾았다.ⓒ장수군
    최훈식 군수는 지난 19일 최근 전북 특별자치도 최대 규모의 신라 무덤군으로 밝혀진 춘송리 무덤군과 침령산성 등을 찾아 발굴 성과를 확인했다.

    최 군수는 현장에서 춘송리 무덤군 발굴조사팀인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의 발굴조사 성과에 대해 보고 받고, 유적의 가치와 향후 계획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국가사적인 ‘침령산성’과 인접해 있는 ‘장수 춘송리 무덤군’은 무덤 내부에서는 굽다리 긴 목항아리(臺附長頸壺), 굽다리 접시(高杯), 병(甁), 토령(土鈴), 발형토기 등 22점의 신라토기와 쇠손칼(鐵刀子), 관못(棺釘) 등 9점의 철기가 출토됐다.
     
    특히, 무덤의 입구에서 확인된 ‘훈’은 한국의 전통 공명 악기로 매장행위와 관련된 희귀한 유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최 군수는 현장에서 ‘훈’을 직접 연주해 보며 유물의 가치를 체감하는 한편, 함께 출토된 유기물이 눌어붙은 토기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최훈식 군수는 “그동안 가야사에 집중됐던 장수 지역의 역사가 점점 사학적 범위를 넓혀 신라사까지 확대돼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장수의 다양한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러한 역사성과 가치를 토대로 춘송리 무덤군에 대한 지정문화유산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