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신기술 접목 한우 접이식 보정틀 보급

임실군이 지역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기술을 접목한 '한우 접이식 보정틀'을 보급한다.  

접이식 보정틀은 인공수정과 예방접종 등 개체 관리 시 작업 편리성을 높일 뿐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장치다.  

이에 따라 임실군은 접이식 보정틀을 관내 한우 축사에 보급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인공수정이나 예방접종을 할 때 스탄치온(자동목걸이)에 소 머리 부분만 보정하여 작업하거나, 밧줄을 사용하여 뿔을 보정한 후 암소를 고정하는 식으로 작업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소의 뒷부분은 고정되지 않아 갑작스러운 행동으로 작업자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는 실정이다. 

이 같은 사고는 소와 작업자에게 상호 스트레스를 초래해 생산성 저하와 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보급한 접이식 보정틀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것으로, 우사 칸막이에 부착해 접어 두었다가  필요 시 펼쳐 사용할 수 있다.

접이식 보정틀은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개체 관리 시 장소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 관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의 몸을 전체적으로 보정하여 인공수정과 예방접종, 발굽 관리 등을 안전하게 할 수 있고, 정밀한 개체 관리가 가능해 번식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실군은 축사에서 인공수정 등 작업을 할 때는 무엇보다 작업자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 빈번하게 일어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민 군수는 “신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우수한 한우 생산에 도움이 되고,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가축 생산성 향상과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신기술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