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탐방로와 안전 편의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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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월명공원 내 월명호수를 보행약자층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무장애나눔길’이 준공됐다.군산시가 1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완성한 월명호수 무장애나눔길은 총 3.03㎞의 월명호수를 순환하는 코스로 2016년 만들어진 기존 무장애나눔길과 연결됐다.‘무장애나눔길’은 일반적인 숲길을 이용하기 어려운 보행약자도 자유롭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길을 말한다. 경사도를 8% 이하로 낮추고 길 폭을 1.5m 이상으로 넓혀 휠체어 등의 통행이 용이하도록 목재 데크 길이나 일반 숲길을 이용해 만든다.군산시의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2021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 응모해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2022년 사업계획을 변경해 다시 도전했고, 결국 2022년 10월 최종 선정됐다.월명호수 무장애나눔길은 총 6개 사업 구간으로 나눠 보행약자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와 안전 편의시설을 설치했다.특히 팽나무숲광장, 편백숲쉼터, 전망데크 등 별도의 공간까지 마련해 휴식 공간 및 포토존으로 활용하도록 했다.탐방로 경사도는 최대 8% 이내로 낮췄고 전동 휠체어 충전기, 장애인용 테이블, 안전 난간 등 보행약자층의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한 나눔길 노선에 큰 나무가 위치했을 경우 식재 홀을 시공하거나 노선을 변경해 수목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으며, 월명호수 만수위를 고려해 탐방로를 상향 계획함으로써 집중호우 피해 및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서광순 군산시 복지환경국장은 “월명호수 무장애나눔길이 보행약자층을 비롯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군산시 공원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원 이용객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추후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