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공동주택 추가 입주 예정으로 중학생 약 400여 명 증가 예상삼봉지구 교육환경 개선 기대… 하반기 학교 신설 관련 행정절차 이행
  •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완주 삼봉지구에 중학교 신설을 추진한다.ⓒ교육청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완주 삼봉지구에 중학교 신설을 추진한다.ⓒ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완주 삼봉지구에 중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 삼봉지구 중학생들이 버스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중학교를 다니는 등 통학 불편을 겪고 있다"며 "2028년 3월 일반 18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19학급 규모로 개교하도록 중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삼봉지구는 주택개발사업으로 인해 아파트가 잇달아 들어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학교 신설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지역은 초등학교(33학급 규모)가 지난 3월 개교했지만 중학생들의 경우 현재 버스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학교로 통학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삼봉지구로 유입된 중학생은 219명으로 파악됐으며, 2028년에는 공동주택 추가 입주 계획에 따라 4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이 개정되면서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의 학교 신설은 교육청 자체 투자심사만으로도 가능하게 됐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학생 수 추이와 아파트단지 개발 상황, 학교 설립 수요와 타당성 등을 점검하는 등 학교 설립을 준비해왔다.

    전북교육청은 올 하반기에 자체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도의회 심의, 사업 예산 편성 등 학교 신설과 관련한 여러 행정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서 교육감은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습에 열중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현장을 세심하게 살피며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