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까지 소·염소 10만8000마리 대상 접종4주 후 무작위로 농가 선정해 양성률 항체검사 실시
  • ▲ 정읍시청 전경.ⓒ
    ▲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는 구제역 없는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

    이번 일제 접종은 오는 6일까지 약 2주간 소·염소 10만8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소규모 농가(소 50마리 미만, 염소 500마리 미만)는 정읍시가 수의사와 보정인력(염소만 해당) 등 접종반을 구성해 접종을 지원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소 사육 농장은 반드시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 ‘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에 백신 접종이 누락된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읍시는 접종 4주 이후 축산농가의 올바른 백신 접종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로 농가와 개체를 선정해 항체 양성률 검사를 실시한다.

    항체 양성률 기준치에 미달(소 80%, 염소 60%)한 농가는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광성 정읍시 축산과장은  “최근 몇 년간 철저한 방역으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농가에서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사육 가축에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고 농장 출입 시 차단 방역수칙 준수, 농장 소독 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