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 갖고 본격 업무 돌입최 행정부지사,“민생 최우선, 현안 해결에 혼신 다하겠다”
  • ▲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갖고 봉격 업무에 돌입했다.ⓒ전북특별자치도 사진 제공.
    ▲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갖고 봉격 업무에 돌입했다.ⓒ전북특별자치도 사진 제공.
    “‘Festina lente!(천천히 서둘러라)’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격언입니다. 도정 발전을 위해 차분하게 혜안을 찾고 철저한 준비와 실행력을 갈고 닦아 우리 앞에 기회가 찾아왔을 때 놓치지 않도록 적절한 타이밍을 찾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신임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의 취임 일성이다.

    최 행정부지사는 1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취임 포부를 밝히고, 중앙부처에서의 25년간 국정 운영 경험을 살려 도정 주요 현안을 착실히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 행정부지사는 이날 “2018년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뒤 전북을 떠나 6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행정부지사로 부임하게 돼 영광”이라며 “전북이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도정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끊임없이 공부하겠다. 도전경성의 자세로 지치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언급한 최 부지사는 “전북도민의 민생을 최우선으로 바이오특화단지 지정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 개최 등 현안 해결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부지사는 또 “도민의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 체감할 수 있는 지방정부 정책을 실천하기 위해 의회 등 각계와도 긴밀히 협력·소통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서로를 신뢰하며 협동하는 과정에서 성과를 창조해낼 수 있도록 직원들과 활기한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지사의 이날 공식 업무는 취임식에 앞서 열린 김관영 도지사 주재 정책조정회의부터 시작했다.

    신임 최 부지사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이리고등학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지역에서는 전라북도 기획관·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행정안전부에서 지역경제지원관·대변인·지방행정정책관에 이어 지방재정경제실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쳐 중앙-지방 간 국정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