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시멘트·레미콘 제조업 등 다량 배출 사업장 25개소
  • ▲ 전북지방환경청 전경ⓒ김성수 기자
    ▲ 전북지방환경청 전경ⓒ김성수 기자
    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은 황사 발생이 빈번한 봄철 건조기(乾燥期)에 국민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주요 발생 원인인 비산먼지(날림먼지) 관리 강화를 위해 4월1일부터 30일까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산먼지란 공사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말한다.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사업장(레미콘·시멘트 등 11개 업종 36개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를 하고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한 시설을 적정하게 설치·운영해야 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전북지방환경청 관내 비산먼지 발생 신고 사업장 중 비산먼지 관리 취약업종(레미콘·시멘트·아스콘 제조업 등), 산업단지 내 규모가 큰 사업장, 과거 민원 발생 사업장 등 약 25곳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또는 변경신고 적정 이행 여부, 비산먼지 발생 억제 시설인 세륜·세차시설 설치 여부, 방진덮개 등의 적정 설치·가동 여부 등이다.

    또한, 육안으로 현장 확인이 어려운 사업장의 경우 드론을 활용해 방진덮개 설치 및 비산먼지 억제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점검에서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조치(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벌금 이상의 고발건은 직접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전태용 전북지방환경청 환경감시팀장은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의 건강과 생활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사업장에도 국민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