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조사료의생산량 늘려 사료비 절감 통해 경영비 줄여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 톤당 2배 이상 급증
  • ▲ 정읍시는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사료 생산지원에103억원을 투입한다.ⓒ정읍시 사진 제공.
    ▲ 정읍시는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사료 생산지원에103억원을 투입한다.ⓒ정읍시 사진 제공.
    정읍시는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사료 생산지원에103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지원은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대해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량을 늘려 사료비 절감을 통한 경영비 부담 완화 효과를 거두기 위한 조치다.

    정읍시는 국비 사업으로 조사료 제조운반 지원, 종자 구입비, 조사료 품질관리 등 생산기반 확대에 94억 원을,  사료 기계·장비 지원에 5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와 함께 정읍시 자체 예산으로 사료 구입비 보조에 4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사료비는 축산물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국제 곡물 가격(옥수수 기준)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2022년 7월 1톤에 404달러를 기록한 후 지난해 11월에 263달러로 인하되는 등 곡물가격의 불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쟁 이전인 2020년 곡물 평균 거래가격은 200달러였다. 이와 함께 올해 캐나다를 시작으로 2026년 미국, 2028년 호주 등의 관세가 차례대로 폐지될 예정이다.

    관세가 폐지되면 조사료 수입량이 늘어나고 국내 농가의 수입 조사료 의존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는 국내 조사료 생산 기반을 더욱 확충해 해외 조사료 의존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FTA체결로 인한 수입 관세 철폐 등으로 국내산 조사료의 이용률을 높여야만 하는 시점이다”며 “조사료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