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공모에 전주·익산·정읍 등 3개 권역 병원 모두 선정중증·응급환자 이송,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협력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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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내 3개 의료기관이 보건복지부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필수의료 협력체계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전주권 전주예수병원, 익산권 원광대학교병원, 정읍권 정읍아산병원 등 총 3곳이다.이에 앞서 전북자치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는 전북대학교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는 군산권 군산의료원, 남원권 남원의료원이 지정됐다.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도내 모든 진료권의 책임의료기관이 지정돼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권역책임의료기관은 시·도 단위에서 고난도 필수의료를 제공하면서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기획·조정 등을 하며, 지역책임의료기관은 중진료권 단위에서 양질의 필수의료를 제공하면서 지역 보건의료 기관 등과 연계·조정 등을 수행한다.보건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필수·공공의료 책임성 및 협력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권역(17개 시·도) 및 지역(70개 중진료권)에 책임의료기관을 단계적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올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24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응모해 권역책임의료기관 1곳, 지역책임의료기관 13곳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도내 3개 의료기관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해당 의료기관은 공공의료본부 설치 및 원내·외 협의체를 구성해 응급의료 등 지역 필수의료 연계·협력을 주도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 받게 된다.또 책임의료기관은 해당 기관 내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해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강영석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이번에 선정된 지역책임의료기관을 비롯한 주요 의료기관들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전북자치도의 지역 완결적 공공보건의료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