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05개 고등학교 4만7000여 명 응시… 1학년 4년 만에 시험
  •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교육청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교육청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28일 도내 모든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2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도내 105개 고등학교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력평가는 고1 학생 1만5663명, 고2 학생 1만6212명, 고3 학생 1만5279명 등 모두 4만7154명이 신청했다.

    그동안 고교 1학년의 경우 전교조 전북지부와 단체협약에 따라 2021학년도부터 3월 학력평가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만 응시를 제한하는 것은 학습권 침해라는 지적과 학력평가 시행을 통해 학업능력 측정 및 보정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교육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4년 만에 평가를 재개하게 됐다.

    3월 학력평가는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영역, 4교시 탐구영역(사회·과학) 순으로 진행되며, 직업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실시하지 않는다.

    유효선 전북도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평가는 올해 실시하는 첫 실전 전국단위 시험으로 단순히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의 학습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학습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 과장은 이어 “특별히 고1 학생은 수능 형식의 평가에 적응하고 학습목표와 입시 방향 설정을 위한 중장기 학습 로드맵의 기준자료로 활용"하기를 권했다.

    학력평가 시험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37분까지다.

    이후 평가 결과는 4월17일~5월1일 2주간 온라인을 통해 개인별로 제공되며, 출력 기간 이후에는 자료가 삭제돼 추가 출력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