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05개 고등학교 4만7000여 명 응시… 1학년 4년 만에 시험
-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28일 도내 모든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다.2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도내 105개 고등학교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학력평가는 고1 학생 1만5663명, 고2 학생 1만6212명, 고3 학생 1만5279명 등 모두 4만7154명이 신청했다.그동안 고교 1학년의 경우 전교조 전북지부와 단체협약에 따라 2021학년도부터 3월 학력평가에 참여할 수 없었다.이에 도교육청은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만 응시를 제한하는 것은 학습권 침해라는 지적과 학력평가 시행을 통해 학업능력 측정 및 보정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교육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4년 만에 평가를 재개하게 됐다.3월 학력평가는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영역, 4교시 탐구영역(사회·과학) 순으로 진행되며, 직업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실시하지 않는다.유효선 전북도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평가는 올해 실시하는 첫 실전 전국단위 시험으로 단순히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의 학습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학습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유 과장은 이어 “특별히 고1 학생은 수능 형식의 평가에 적응하고 학습목표와 입시 방향 설정을 위한 중장기 학습 로드맵의 기준자료로 활용"하기를 권했다.학력평가 시험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37분까지다.이후 평가 결과는 4월17일~5월1일 2주간 온라인을 통해 개인별로 제공되며, 출력 기간 이후에는 자료가 삭제돼 추가 출력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