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생식물 활용 함초만두 개발… 미래 먹거리시장 선도 기대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만두… 부안 갯벌서 자란 함초 활용
  • ▲ 부안군은 25일 부안청년UP센터에서 ESG 협업기관(포스코이앤씨·월드비전·㈜디보션푸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형 비건식품 ‘월드한 포부만두’ 시제품 출시를 기념해 시식 행사를 가졌다.ⓒ부안군 사진 제공.
    ▲ 부안군은 25일 부안청년UP센터에서 ESG 협업기관(포스코이앤씨·월드비전·㈜디보션푸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형 비건식품 ‘월드한 포부만두’ 시제품 출시를 기념해 시식 행사를 가졌다.ⓒ부안군 사진 제공.
    부안군은 25일 부안청년UP센터에서 ESG 협업기관(포스코이앤씨·월드비전·㈜디보션푸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형 비건 식품인 ‘월드한 포부만두’ 시제품 출시를 기념해 시식행사를 가졌다.

    부안군은 식품업계 ESG 확산 및 탄소중립에 따른 저탄소 대체식품의 중요성이 대두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부안형 비건 식품 개발용역을 실시하고 염생식물을 활용한 부안형 비건 식품 상품화를 추진해 올해 ‘월드한 포부만두’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월드한 포부만두는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만두로, 부안 갯벌에서 자생하는 함초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함초는 체내 중성지방을 제거하며 각종 필수 미네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며, 맹그로브 숲 등과 같이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블루카본의 주요 탄소 흡수원으로 기후환경 대응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 2월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내식당에서 자체 시식행사를 진행해 월드한 포부만두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ESG 협업기관과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상생협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함초와 같은 염생식물은 환경 신식품 소재로 미래 식품산업의 블루오션”이라며 “비건 식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5월 열리는 제11회 부안마실축제에서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시식 홍보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 ESG 협업기관인 디보션푸드는 국내 최초 식물성 마블링 ‘베지 스팟’을 개발했으며 글로벌 식품 인증 기준인 할랄 및 FDA 등을 획득해 비건 K-푸드 업체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