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료구매 및 기존 외상금액 상환 자금 융자지원한우 농가 916억 우선 배정…농가당 최대 9억원 지원
  •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가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통큰 지원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가축사육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 부담을 완화해 생산비를 절감하고자 사료구매자금 1천353억원을 상반기 지원한다.

    축산농가들이 외상거래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사료를 구매하는 현실을 감안해 저리의 사료구매자금을 이용해 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지원조건은 융자 100%, 금리 1.8%, 2년 일시 상환이며 신규 사료구매 대금과 기존 외상금액의 상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사룟값 인상과 수급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 916억(68%) 우선 배정한다.

    마리당 지원단가를 전년도 대비 한육우 91%, 젖소 35% 인상 지원하며 암소비육지원사업과 모돈이력제, AI 피해농가 등 정부정책참여 농가는 최대 9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시·군(읍·면·동)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또 사육두수, 대출잔액, 지원한도 등을 검토해 선정된 농가는 지역 농·축협에서 오는 6월 19일까지 대출을 실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사료구매자금 지원농가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경영안정 지원사업 6억6천만원과 특별자치도 농림수산 발전기금도 병행 지원한다 .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경영난을 호소하는 축산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생산비 절감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