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등 총 1억6000만 원 사업비 확보부안의 천년의 청자문화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 유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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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공예주간 공예문화거점도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공예문화거점도시 공모는 지방자치단체와 선정 기관이 협력해 지역의 특색 있는 공예문화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공예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부안군문화재단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8000만 원을 포함한 1억6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예주간(5월17~26일))을 시작으로 전시·플리마켓·학술행사·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공예주간 프로그램은 ‘공예가 있는 풍경(Craft-Scape), 청자와 그 친구들 산들바다를 품다’라는 제목으로 청자박물관·내소사·변산해수욕장·수성당 등 부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공예를 결합해 진행된다.또 연간 프로그램으로 부안 시골공방 투어, 청자 캠페인, 청자 포럼 등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그야말로 1년 내내 공예문화가 꽃필 예정이다.부안군문화재단은 전통문화분야 전문 기획자 설지희(프롬히어 대표) 씨를 PM으로 선정하고 부안도예가협회·예술가협동조합투리·부안청자박물관·부안청년건강모임·시고르청춘·남부안소생활권활성화사업단 등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와 협의체를 조직해 구체적인 사업안을 구상 중이다.이와 관련, 4월 초에는 참여 공예가 및 업체 공모 등이 진행되면서 사업이 본격화할 예정이다.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예 거점도시는 부안에 천년의 청자문화가 흐르고 있기에 가능한 사업으로, 변산반도의 산·들·바다가 고려청자의 모태이자 본향임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민과 관광객은 청자를 비롯한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