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부터 전북대 58명·원광대 57명 증가… 총 350명으로 정원 확정김 지사, 필수·지역의료 강화 및 의사·환자‘수도권 쏠림’현상 완화” 기대
  • ▲ 전북대의대 전경.ⓒ
    ▲ 전북대의대 전경.ⓒ
    전북대와 원광대 등 전북지역 의대 정원이 현재보다 총 115명이 늘어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0일 정부가 전국 의과대학의 정원 증원 배분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전북 도내 의과대학의 정원을 현재 235명에서 350명으로 115명 증원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은 142명에서 58명 증가한 200명으로 확정됐다.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은 93명에서 57명 증가한 150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김 지사는 이날 “정부가 의대 2000명 증원 중 비수도권 의대에 82%(1639명)를 배정해 지방의 심각한 필수의료 인프라 붕괴와 의사·환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번에 정원이 늘어나는 대학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의 충분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의대 증원을 통해 전북자치도의 필수·지역의료 환경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응해 7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할 경우에 대비해 지방의료원, 보건소 진료시간 확대, 공중보건의사 투입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료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비상의료체계 가동과 동시에 도내 의료계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