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 "더 특화된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닦는 데 전념"
  • ▲ 국립군산대 이창호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립군산대
    ▲ 국립군산대 이창호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립군산대
    국립군산대학교가 지난 18일 대학본부 제1 소회의실에서 주요 보직자와 과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장호 총장 취임 2주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총장은 2022년 3월 18일 취임 후 재임 2년 동안 단행한 교육혁신을 통해 국립군산대가 전국구 대학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총장은 7개 단과대학을 2개 단과대학(HASS대학, ONSE대학) 16개 특성화학부 시스템으로 개편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교육혁신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대학 경쟁력이 증대됐고 신입생 충원율이 2022년 84%에서 지난해 96% 그리고 올해 99.4%로 대폭 상승하는 효과를 냈다.

    지방의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으로의 편중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에서도 전국적으로 대학의 대외인지도가 높아졌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0%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전북 외 지역에서 몰림에 따라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는 ‘벚꽃 신드롬’을 국립군산대가 타파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한 새만금캠퍼스를 중심으로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공유전공 및 마이크로디그리기반 채용연계공유전공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 실무인재 양성에 집중하며 취업률을 대폭 상승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국립군산대의 2023년도 취업률은 전년 대비 6.1% 상승한 61.6%p로 전국 4년제 대학교 중 최상위 상승 폭을 보였다.

    학생복지에도 신경 써 학생중심 대학기반을 마련했다.

    전국 최초로 480개 호실 전체에 비상벨을 설치한 최첨단 친환경 학생생활관을 신축했으며 천원의 아침밥에 천원의 커피를 더한 복지사업으로 학생 및 대학 구성원 모두 즐겁고 든든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원거리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도 대폭 증차하고 통학버스 노선을 늘였다.

    또한 통학버스 전면무료화를 시행해 학생들이 편안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캠퍼스 내 와이파이 사각지대, CCTV 사각지대, 조명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구축했다.

    이외 학생들의 전공과 진로 선택권을 극대화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자기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MD기반 기업채용연계공유전공을 통해 학생과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안착시켰다.

    앞으로 국립군산대 학생들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동안 MD기반 기업채용연계공유전공 과정을 밟고 곧장 취업할 수 있다.

    국립군산대가 한발 앞서 실행한 대규모 ‘무학과 자율전공학부’와 ‘전과 FREE 시스템’도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교수 채용 방식에서도 혁신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전공지원 장벽을 허물고 ‘자율분야 채용방식’을 과감하게 도입한 이 채용 방식은 지난해 3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올해에도 국외지원자들을 포함한 우수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이장호 총장은 “지금의 성과는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해 이룬 것이며 우리에게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모험심을 가지고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지향점을 더 멀리 두고 국립군산대가 더 큰 대학, 더 특화된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닦는 데 전념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