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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소속 4·10 총선 후보들이 19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인 회칼 테러’와 ‘5·18 북한군 개입설’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해임을 촉구했다.후보들은 또 공수처의 수사 중 오스트레일리아 대사로 출국 논란을 빚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즉각 파면하고 구속할 것도 요구했다.이날 성명서에는 광주지역 정진욱(동남갑)·안도걸(동남을)·조인철(서구갑)·양부남(서구을)·전진숙(북구을)·박균택(광산갑)·민형배(광산을) 후보가 이름을 올렸고, 기자회견에는 일정상 불참한 민형배 후보를 제외한 6명의 후보가 참석했다.이날 후보들은 기자회견에서 “‘언론 협박’과 ‘5·18 왜곡·폄훼’ 발언을 자행한 황 수석은 부실하고 성의 없는 사과 한마디로 슬그머니 넘어가려 하고 있다”며 “황 수석을 제대로 경질하지 않고 이번 사태를 묵과하려는 대통령실의 행태 역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고(故) 오홍근씨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즉각 황 수석을 파면하라”며 “대통령실 역시 황 수석의 백색 테러 협박, 5·18 폄훼에 대해 동조하고 있지 않다면 황 수석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한 후 책임자들를 파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